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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와 해양환경

지구의 대기는 태양으로부터 오는 태양 복사에너지는 거의 흡수하지 않고 통과시키지만 지구로부터 우주로 방출되는 지구 복사에너지는 매우 잘 흡수한다. 따라서 현재 지상에서 인간에게 쾌적한 평균 기온이 약 15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대기가 있기 때문이다. 만일 지구상에 대기가 없다면 지상의 평균 온도는 영하 18로 지구 전체가 얼음으로 덮일 것이다. 이와 같이 마치 온실과 같은 역할을 해 주고 있는 것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수증기, 메테인, 오존, 산화질소 등으로 이것을 온실효과 기체라고도 한다.

이 중에서 온실 효과에 미치는 영향은 수증기가 약 67%, 이산화탄소가 약 25%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 효과 기체가 증가하면 지상의 평균 온도도 높아질 것이다.  

 


[바다는 아프다-엄익상 作(제6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금상)]

 

500년 전에는 겨우 수억이었던 세계 인구가 1987년에는 약 50억, 1999년에는 약 60억, 2011년에는 약 70억을 넘고 있다. 폭발적인 인구 증가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의 증가는 화석 연료(석탄, 석유)의 사용량을 급증시켰으며 이에 따라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도 계속 증가하고 있고 지구의 기온도 상승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은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지구의 기온 상승에 따라 수온의 상승으로 인한 해수의 팽창(51∼53%)과 산악 빙하가 녹은 물이 해양으로 유입되는 효과 (48∼50%)가 있다. 해양에 떠 있는 빙산의 얼음은 녹아도 해수면이 상승하지 않는다. 과거부터 지구의 해수면은 기후 상태에 따라 끊임없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해왔다. 약 12만 년 전의 온난한 간빙기에 해수면은 지금보다 5∼6m 높았다. 반면 약 18,000년 전의 마지막 빙하기에는 해수면이 현재보다 약 100m 낮았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28℃ 이상의 고온 수역이 넓어짐에 따라 태풍이 발생하는 해역도 넓어진다. 따라서 태풍의 발생 빈도 및 강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면 수온이 1℃ 상승하면 태풍 발생률은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면 해안 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인류의 활동 공간이 크게 축소될 것이며, 해안 지대에서 생산되는 많은 해양 생물의 어획고가 감소할 것이다. 또 하천 하류의 삼각 지대는 농업을 비롯한 경제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많은 인구가 밀집해 살고 있기 때문에 해수면의 상승에 따른 수몰 및 염수의 침입은 사회 경제적인 면에서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토의정서

19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협약으로 2005년 2월 16일 공식 발표됐다. 선진국(38개국)은 1990년을 기준으로 2008~2012년까지 평균 5.2%의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2002년 11월 이를 비준했으며, 아직 법적 의무는 부담하고 있지 않으나 OECD회원국으로서 멕시코와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압력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2차 의무감축 대상국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2013~2017년까지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할 것이다.


지구온난화를 유도하는 물질로 감축대상인 가스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수(N2O), 불화탄소(PFC), 수소화불화탄소(HFC), 불화유황(SF6) 등 6가지다.

 

 

해양환경 오염의 심각성  

2007127일 우리나라 서해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유조선이 좌초해 엄청난 양의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1995년 발생한 씨프린스호 사고보다 약 2배나 많은 기름이 유출되었으며, 서해안의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천수막이 심각하게 오염되는 등 생태계가 파괴되어 인근 어민들이 고통을 겪었으며, 온 국민들이 방제 작업에 참여하는 등 고통을 함께 나누면 단합된 힘으로 재앙을 극복해낸 경험이 있다. 태안의 생태계 복원에는 2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를 살리는 한마음-신정숙 作(제3회 대한민국해양사진대전 동상)]

 

기름 유출 사고 외에도 육상에서 바다로 유실되거나 배출한 쓰레기에 의한 해양오염도 심각한 상태다. 우리나라의 육상 폐기물 해양 배출량은 1990년 106만톤에서 2003년 807만톤으로 8.3배 증가했으며, 1988년부터 2010년까지 육상폐기물의 해양배출량은 1억 2,500만㎥에 달해 63빌딩의 239배,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52배에 달한다.  그 결과 최근 10년 간 서울시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810㎢의 갯벌이 한반도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해양환경을 위한 국제적 협력 

전 세계는 21세기가 해양 문명 시대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해양에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지나친 개발과 자원 남용으로 현재 전 세계의 해양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 2002년 발표한 자료에 다르면 전 세계의 어족 중 10%가 고갈되었고, 18%는 과잉 개발로 자원량이 줄고 있으며, 47%는 완전 개발 상태로 더 이상 어획량을 늘리기 어려운 실정이다.


다행히 세계는 지난 20세기 말부터 해양과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여러 가지 국제 해양법을 만들고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유엔해양법협약(1982년 12월 10일, 제네바에서 채택된 바다에 관한 국제법), 리우선언(자연과 인간, 환경보전과 개발의 양립을 목표로 한 리우회의의 기본 원칙을 담은 선언서)과 아젠다21(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한 행동강령), WSSD(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세계정상회의 및 G8 정상회의)의 ‘해양환경에 대한 이행계획’등이 바로 이러한 노력으로 생긴 결과물이다.


우리나라 지난 2011년 12월 29일 공포한 ‘해양환경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2012년부터 하수오니(하수나 폐수 처리과정에서 액체로부터 고형물이 분리되어 형성되는 물질)와 가축분뇨, 2013년부터는 음식물류폐기물폐수(음폐수)의 해양배출을 금지하기로 하였다. 이는 육상폐기물 해양배출량 급증으로 인한 해양환경 악화를 막고 런던의정서 당사국 중 하수오니를 바다에 투기하는 유일한 국가라는 불명예를 씻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6년 3월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의 협의로 수립한 "육상폐기물 해양투기관리 종합대책’에서 정하고 있는 오염물질별 해양배출 금지 계획을 확정한 것이다. 

 


[즐거우세요?-박금옥 作(제6회 대한민국해양사진대전 은상)]

 

 

런던협약 96의정서 

 

런던협약 96의정서는 바다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지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지 말자는 국제적인 약속이다. 생활 하수, 농축산 폐수, 기름 유출, 중금속과 유독성 물질 등 육지 쓰레기로 인해 바다는 심각하게 오염되었다.

 

필요 이상의 영양 물질 공급으로 산소가 부족해 갯벌이나 습지 퇴적물에 오염 물질이 스며들고, 수많은 해양 생물이 죽어가는 일이 생겼다. 이에 런던협약 96의정서를 만들어 육지에서 생긴 쓰레기는 육지에서 처리하고 바다에는 최소한의 쓰레기만 버리기로 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1993년 런던협약 96의정서에 가입해 바다 환경을 보존하는 일에 함께 노력하고 있다.

 

 

유엔해양법 

 

1958년, 바다의 이용에 관한 국제법 "영해 및 접속수역", "공해", "어업 및 공해의 생물자원 보존", "대륙붕"에 관한 협약이 법제화되었다.

 

 

리우선언 

 

1972년 "지구를 건강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라는 슬로건 하에 환경과 개발에 관한 기본원칙을 담은 선언

 

※ 본 원고는 한국해양재단이 추진한 "해양교육교재 개발" 및 "해양교육 교과관련 콘텐츠 개발" 사업의 성과물을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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